아날로그 감성의 필름 카메라 롤라이 35S와 함께 한 10년(Rollei 35S)

반갑습니다. 마르딘입니다.

오늘은 제가 10년 넘게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필름 카메라, 롤라이 35S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롤라이 35s는 저에게 오랜 친구 같은 존재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필름 카메라 롤라이35S(Rollei 35S) 

 

1980년대 초반 생산된 목측식 필름 카메라
40mm F2.8 Sonnar Lens
크기: 97*32*60mm
무게: 345g
🎞️ 35mm 필름 사용 

 

 

Rollei 35S

 

● 롤라이35S를 구입한 계기

 

2012년 터키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롤라이35S를 구입했어요. 이 카메라는 주머니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작은데다, 너무 예쁜 디자인의 클래식 카메라여서 여행용으로 딱이겠다 싶었거든요. SLR 필름카메라를 오랫동안 사용한 경험이 있어서, 테스트 촬영도 없이 롤라이를 가지고 터키로 떠났습니다. 목측식 카메라라고 뭐가 다를까 하는 안이한 마음이었던거죠.

 

여행에서 돌아와서 동네 사진관에 현상, 스캔을 맡기고 설레는 마음으로 찾으러 갔어요. 그런데 사장님의 청천벽력같은 한마디!

 

"커팅점이 없어서, 스캔을 할 수가 없어요. 게다가 노출이 안맞아서 사진이 다 뿌옇네요."

 

아, 내 터키 사진!

 

알고 보니 레버를 끝까지 안 돌려서 사진이 다 겹치게 찍힌거예요. 게다가 배터리가 나가서 노출계가 고장나 있었던거예요. 그것도 모르고 F2.8이라 렌즈가 어두워서 노출이 안 맞는줄 알았어요. 사진을 찍을 때 마다 야외에서 조리개를 활짝 열어가지고...

 

생각해보니 4월의 화창한 터키에서 조리개를 다 개방할 일이 뭐가 있다고! 머리보다 행동이 빠른 저는 이렇게 꼭 사고를 치면서 배웁니다. 그리하여, 다시 롤라이35S를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 롤라이 35S 촬영 방법

1. 카메라에 필름을 넣는다. 

2. 다이얼을 돌려 필름 감도와 흑백, 컬러를 설정한다.

3. 바디에서 경통을 끝까지 빼내서 고정시킵니다. 

4. 조리개를 설정한다. 

5. 셔터 스피드를 설정한다. 

6. 초점을 맞출 곳의 거리를 가늠해서 선택한다.(목측식을 처음 사용할 때 가장 어려운 지점)  

7. 렌즈를 깨끗이 닦는다. 

8. 셔터를 누르고 촬영 후 필름감기 레버를 끝까지 돌린다. 

 

사진을 한 장 찍을 때 마다 4~8번을 반복합니다. 

 

◆ 주의: 경통을 끝가지 빼내서 고정시키지 않으면, 셔터가 눌러지지 않습니다. 고장이 아니니 당황하지 말고, 경통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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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라이 35S 초점 맞추는 방법 

롤라이35S는 목측식 카메라입니다. 초점 거리를 눈으로 측정한다는 의미죠. 너무 황당하다고요?

 

저도 처음에는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이게 엄청 과학적이더라고요. 우선 눈으로 측정해서 내가 찍으려고 하는 피사체가 1미터 거리에 있다고 하면, 초점링을 1미터에 맞춥니다. 그럼 조리개값을 얼마로 설정을 했을 때 초점이 맞는지 숫자가 적혀 있어요. 그 범위 안에 조리개값을 설정하면 초점이 맞습니다. 

 

아, 설명하기 너무 어렵네요. 이건 직접 해보면서 알아가면 됩니다. 천천히 알아가자... 

 

📌 롤라이 35S 필름 감는 방법 

 

익스트림 매뉴얼 동영상 캡처

 

1. 뷰파인더 오른쪽에 있는 레버를 위로 올립니다. 
2. 카메라 바닥에 있는 필름 감기 레버를 아래로 꺼냅니다. 
3. 시계 방향으로 돌려 필름을 감습니다. 
4. 필름이 다 감기면 부드럽게 레버가 돌아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5. 카메라 뚜껑을 분리해서 필름을 카메라에서 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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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한 필름은 현상을 맡겨야겠죠. 저는 the35mm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링크 올려드릴테니 한 번 이용해보세요. 정말 만족하실 겁니다. 

 

https://spacelow.tistory.com/37

필름카메라 유저가 추천하는 현상, 스캔, 인화 전문 the35mm!

 

 

 

📌 롤라이35S 결과물

 

 

 

 

 

 

 

 

 

 

 

 

 

 

 

 

 

 

 

 

 

 

 

롤라이 35s와 함께한 10년 동안 저는 필름 사진의 매력에 푹 빠져 살았습니다. 디지털 카메라가 대세인 시대지만, 필름 사진만이 가진 특유의 감성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롤라이 35s를 통해 얻은 경험은 제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었고, 앞으로도 롤라이 35S와 함께 많은 추억을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필름 카메라에 관심이 있다면, 롤라이 35S를 강력 추천합니다. 롤라이 35s와 함께라면 여러분도 필름 사진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