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서울레코드페어 소개
2011년 11월에 시작된 서울레코드페어는 음반이 주인공인 국내 최초의 음악 축제다. ‘아날로그의 추억’보다는 이 오래된 매체가 갖고 있는 장점이나 새로움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시작된 이벤트/행사로, 음악을 만들고 제작하는 레이블이나 음악가들이 큰 부담 없이 음악이나 관련 제품 등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도 주된 목적이 있다.
‘서울레코드페어 한정반’은 국내의 음악을 바이닐 레코드로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던 시기에 시작된, 국내 음악 바이닐 시장 활성화를 위한 자체 기획이다. 2013년 제3회 서울레코드페어부터 시작된 이 ‘한정반’ 기획을 통해 매년 한국대중음악의 명반이나 숨겨진 명작, 혹은 새로운 흐름을 담은 음악 등이 레코드로 제작/판매되어왔는데, 이후 시장이 확장되면서 판매 참가자들이 페어를 통해 처음 공개하는 바이닐 레코드들도 많아졌다.
매년 1회 진행되는 서울레코드페어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쇼케이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부대 행사들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2,000여 명의 관객과 함께 시작한 서울레코드페어는 제8회에 이르러 첫 회 대비 10배 늘어난 관객이 찾아오는 축제로 발전했으며, 제17회 한국대중음악상은 ‘선정위원회 특별상’ 시상을 통해 이 축제가 가진 의미와 가치, 역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기도 했다.
제13회 서울레코드페어 일정
2024년 9월 21-22일 토/일
11:00 - 18:00
문화비축기지
(서울특별시 마포구 증산로 87)
SAT/SUN, September 21-22, 2024
11:00 - 18:00
OIL TANK CULTURE
(87, Jeungsan-ro, Mapo-gu, Seoul)
2024 서울레코드페어에 ADOY 특별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했습니다.
ADOY 특별전
판매가: 5종 각 59,000원
2024 서울레코드페어에서는 그간 발매된 ADOY의 정규 앨범과 EP 등 5종의 음반들을 바이닐 레코드로 만날 수 있습니다. 2019년 서울레코드페어에서 최초 판매된 적이 있는 Catnip, Love 를 포함해 Vivid, her 등 국내에서는 지난 몇 년간 만날 수 없었던 4장의 음반들을 다시 제작해 판매하며, 2023년에 Sunsert Rollercoaster, Phum Viphurit, Prep 등의 참여로 만들어진 리메이크 앨범 us의 바이닐 레코드도 함께 판매합니다.
9월 21일과 22일 양일 서울레코드페어 현장에서 선착순 구매 가능한 음반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CATNIP (Blue Vinyl)
LOVE (Green Vinyl)
her (Yellow Vinyl)
VIVID (Black Vinyl)
us (Yellow / White Vinyl - 2가지 색상 랜덤)
저는 아도이 앨범 5종 중 특히 her 앨범을 구입하기 위해 서울레코드페어에 방문했어요.
앨범의 모든 수록곡이 너무 좋은데다, 커버 아트워크를 스페인의 일러스트 작가인 Agnes Ricart가 맡았는데, 강렬한 이미지가 정말 매혹적이거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알람소리를 못듣고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her 앨범을 구입하지 못했고 대신 아도이의 Love 앨범을 구입했어요.
제13회 서울레코드페어 한정반
- 서울레코드페어 한정반은 9월 21일/ 22일 양일간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서울레코드페어를 통해 판매를 시작합니다.
- 현장에서 판매되는 수량은 표기되어 있으며 1인 1매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 21일 / 22일 각각의 판매수량이 배분되어 있고, 이 음반들은 별도로 마련된 <한정반 부스>에서 판매가 진행됩니다.
- 페어 종료 후 잔여분이 있을 경우 서울레코드페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판매를 진행합니다.
- 1차로 제작된 수량이 모두 판매될 경우 1회 한정으로 추가 제작을 진행합니다. (서울레코드페어 홈페이지에서 기간을 정해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예약 판매 종료 후에는 추가 제작을 하지 않습니다.)
- 잔여분 판매 또는 추가 제작분 예약 판매 등 온라인 판매 일정은 서울레코드페어 종료 후 소셜 미디어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입니다.
서울레코드페어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앨범들을 디깅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더라고요.
음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라는 행사의 취지답게 레코드를 판매하는 부스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었어요. 최근 바이닐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서울레코드페어는 점점 풍성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올해 처음 서울레코드페어에 방문했는데, 매년 참가해야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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