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마르딘입니다.
어릴 적부터 테이프와 씨디로 음악 듣는 걸 좋아하던 저는 요즘도 피지컬 앨범들을 구입합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에 몇 몇 레코드샵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어요.
그 중 제가 좋아하는 김밥레코즈에 오늘 피제이 하비 앨범 입고 소식을 알리는 글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서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김밥레코즈는 상투적인 음악 소개글이 아니라, 독특하지만 진심이 담긴 글들을 올려주셔서 공감이 될 때가 많습니다.
🎵 김밥레코즈 인스타그램 피제이 하비 앨범 입고 소식 글입니다.
이 글은 Stories from the City, Stories from the Sea 앨범에 대한 글이지만, 저는 PJ Harvey의 Down by the Water를 듣고 팬이 되었어요.
이 곡은 3집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이 곡이 피제이 하비의 최고 히트곡이어서, 이 곡으로 피제이 하비를 알게 된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피제이 하비의 3집 앨은 예상치 않게 미국의 모던 록 라디오 쪽에서 싱글 "Down By Water"로 인기를 모았고 앨범은 세계적으로 백만장이 팔리면서 상업적 성공도 거두게 됩니다.
PJ Harvey 3집 To Bring You My Love
전 세계적으로는 백만장이 훨씬 넘게 팔렸을 것 같은데요, 저도 그 중 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ㅎㅎ
씨디 들으려고 구입한 브리츠 BZ-T6800 Plus입니다. 처음 구입했을 때는 솔직히 음질이 안좋아서 실망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 금액(10만원대 후반)에 씨디,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사용해야겠다 싶습니다. 고음질까지 바라는건 저의 욕심임을 깨달았어요. 쓸 수록 정이 가는 제품입니다. 갑자기 PPL처럼 스피커 자랑을 하고 있는데...
그게 아니라...
피제이 하비의 앨범은 끝내주게 좋습니다.
표현력이 부족해서 끝내주게 좋다는 말밖에는 못하겠는데,
사실
저도 음악 표현 멋있게 하고, 음악 에세이도 쓰고 싶다고요!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피제이 하비의 3집 앨범은 미국에서 빌리지 보이스, 롤링 스톤, USA 투데이, 피플, 뉴욕 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에 의해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되었고 롤링 스톤은 그녀를 1995년 올해의 아티스트로 뽑았습니다.
스핀에서는 이 앨범을 1990년대 위대한 앨범 90에 3위로 선정했습니다. 당시 1위는 너바나의 《Nevermind》(1991년), 2위는 퍼블릭 에너미의 《Fear of a Black Planet》(1990년)이었습니다.
어마어마한 앨범입니다.
To Bring You My Love 앨범은 1995년 발매되었습니다. 이 앨범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인 Down By the Water 들어보겠습니다.
PJ Harvey - Down By The Water
https://youtu.be/lbq4G1TjKYg?si=pxHJwAanQV4ewYSE
속삭이듯 노래하는 피제이 하비의 보컬톤이 너무너무 좋은 곡입니다.
아, 너무 좋아
피제이 하비는 사실 1, 2집 때까지는 세 명의 밴드였습니다. 멤버간의 불화로 밴드는 해체하고, 3집 앨범부터 솔로로 활동합니다.
PJ Harvey
피제이 하비(영어: PJ Harvey, MBE, 1969년 10월 9일 ~ )는 잉글랜드의 싱어송라이터, 음악가입니다.
보컬리스트와 기타 연주자로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피아노와 오르간, 베이스 기타, 색소폰, 하모니카 등 여러 악기도 능숙하게 다룹니다.
<Stories from the City, Stories from the Sea>와 <Let England Shake>로 2001년과 2011년 머큐리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유일한 2번 수상자.
또 브릿 어워드 후보에 여덟 번, 그래미 어워드에 일곱 번, 그리고 머큐리상에도 두 번 더 후보에 올랐습니다.
1992년 1집 앨범으로 데뷔한 피제이 하비는 현재에도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같은 것을 반복하는 걸 굉장히 따분해하는 성향으로 발매하는 앨범마다 새롭고 신선한 곡들을 들려줍니다.
작년에 발매한 I Inside the Old Year Dying은 섬세하고, 감성적인 곡들을 담고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여전히 멋진 음악을 들려주는 피제이 하비입니다.
아직,
피제이 하비의 음악을 안들어보신 분!
지금이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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