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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LP(Vinyl)

Velvet Underground 벨벳 언더그라운드를 LP로 들으려고, 턴테이블을 샀어요.

by 문마르딘 2024.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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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마르딘입니다.

 

2000년대 초반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음악들을 씨디로 듣기 시작했어요.

인터넷이 일상이 되어 음악을 스트리밍으로 듣거나 엠피3로 듣는게 자연스러운 시대였죠. 그 시절에는 저는 여전히 아날로그를 사랑하여, 음악은 씨디로 듣는 걸 좋아했어요. 그렇게 씨디로 듣던 음악 중 이건 LP로 들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밴드가 바로 벨벳 언더그라운드였습니다. 

 

벨벳 언더그라운드는 록 음악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그들의 음악은 당시 주류 록과는 다른 독특한 사운드와 주제를 다루며, 
이후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벨벳언더그라운드는 1960년대 미국 뉴욕에서 활동했던 락밴드입니다. 

 

루 리드(보컬, 기타), 존 케일(베이스, 비올라), 스털링 모리슨(기타), 모린 터커(드럼) 한 때 두그 율, 니코, 앵거스 맥라이즈가 멤버였어요.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록 음악은 후대 뮤지션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쳤습니다. 특히 펑크 록, 뉴웨이브, 아트록, 얼터너티브 록이 대중적인 성공을 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죠. 하지만 그들의 실험적인 음악은 앨범이 발매될 당시 상업적으로 실패를 하는 원인이 됩니다. 

 

팝아트의 선구자로 불리는 앤디 워홀이 앨범의 프로듀서를 받고, 커버 아트까지 디자인했지만 힙스터들의 성지인 뉴욕에서 조차도 벨벳 언더그라운드를 듣는 사람들은 매우 드물었으니...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습니다.

 


 

 

벨벳 언더그라운드를 LP로 듣기 위해서, 턴테이블과 스피커를 구입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입문용으로 턴테이블+스피커는 100만원 정도가 적당하다는 추천글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오디오 테크니카의 AT-LP60XBT 턴테이블과 마샬의 스탠모어2를 구입했어요. 

 

 

 

마샬 스피커는 짝퉁이 많다는 정보를 보고, 해외 직구를 했습니다. 스피커가 얼마나 인기가 많으면, 짝퉁을 그렇게 만들어댈까 믿음이 가더라고요. 게다가 앰프로 유명한 회사니 스피커는 믿고 들을 수 있겠다 싶었죠. 무엇보다 디자인도 예쁘지 않습니까! 

 

엘피를 구입하러 오랜만에 레코드샵도 들렀어요. 어릴 적에는 매일 다니던 레코드샵인데, 요즘은 오프라인 매장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제 취향의 음반들을 파는 곳을 검색하다가, 김밥레코즈를 알게 되었어요. 레코드샵에서 엘피를 디깅하니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턴테이블을 사고, 처음 구입한 LP는 당연히!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Velvet Underground & Nico입니다. 바나나 앨범으로 유명하죠. 앤디워홀이 디자인한 바로 그 앨범입니다. 

 

와아~ 벨벳 언더그라운드를 LP로 듣다니,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LP와 함께 여전히 씨디도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이 앨범은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희대의 명곡 Sister Ray가 수록된 앨범입니다. 

 

오늘도 아날로그 라이프를 즐기는 마르딘입니다. 모두 즐거운 음악 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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